▲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정부는 4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자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전해철 의원(경기안산 상록갑), 보건복지부 장관은 권덕철 現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장관에  現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現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내정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독일슈파이어대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현정부 첫 복지부 차관을 지냈으며, 지난 2019년 9월 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부 장관에 복지부 출신이 내정된 것은 국민의정부 이후 처음이다.

권 내정자는 복지부 내부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통을 중시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복지부와 의료계의 갈등과 감염병 위기 등에 대해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입니다. 우리 정부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권덕철 내정자에 대해 "특히 감염병 확산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현 장관과 업무를 함께 해 온 점과 보건의료 정책전문가라는 신임 내정자의 경력은 안정적이고 합리적 보건복지 정책을 기대하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환영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하여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과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돌봄 안전망 등을 더욱 탄탄히 하여 국민의 생명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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