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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존 빨간불, ‘인클리어’를 주목한다

기사승인 2020.11.16  0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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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약통신 449호

여성들 말 못할 고민 해결 돕고 ‘Y존, K뷰티’ 개척
의료기기 허가 안전성,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신뢰
아마존재팬 판매 1위, 2020 상하이뷰티박람회 1위


한국사회에서 말하기를 꺼리는, 이른바 ‘터부’의 한 가운데 ‘Y존 이야기’가 있다.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렵지만 여성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남성들이 전립선 관련 건강이 ‘말 못할 고민’이라면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Y존’이 ‘시크릿 가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여성 세정·청결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한국인들의 성 인식이 얼마나 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여성 세정·청결제 생산규모는 2014년 237억 원에서 연평균 21.5% 성장해 2018년에는 517억 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76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지난 기록을 적용해 향후 국내 생산규모를 전망하면 2022년에는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성 세정·청결제 시장규모 역시 2013년 19억1500만 달러에서 2017년 20억 6,100만 달러로 연평균 1.91%씩 성장했으며, 2020년의 경우 21억 8,200만 달러(원화 약 2조 4,852억 9,8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Y존’은 여성의 신체에서 생식기와 배변기관이 있는 부위를 가리켜 부르는 은밀한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델리케이트존’으로 부른다. Y존은 체내 독소 배출에 매우 중요한 곳이면서도 외부로부터 독소가 유입될 위험성이 가장 높은 부위이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 19와 같은 변종 감염성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에는 위험성이 더욱 더 확대된다.

2014년 이후 국내 여성 세정·청결제 시장의 급성장은 한국여성들의 ‘Y존 자존 선언’이다. 이 땅의 여성들이 오랫동안 속앓이만 해오던 ‘Y존 권리 주장’인 것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할 때 국내 여성 세정제 사용 역사가 너무 짧아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축적된 정보가 태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여성청결제는 과거에 ‘의약외품’이었다가 2010년 화장품류로 분류가 변경되면서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현재 여성청결제 시장에는 62개사에서 89종류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요즘 ‘Y존, K뷰티’의 트랜드는 질세정 의료기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외음부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세정제(여성청결제)는 ‘화장품’으로 분류되며, 튜브 노즐이 있는 형태로 질 세정목적으로 사용하는 질세정기만 ‘의료기기’이다.

여성청결제는 질 내부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질 외음부 관리를 위한 화장품인 반면에 질세정제는 질 내부를 위한 소독, 항균 기능을 하는 의약품인 것이다. Y존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질 내 환경을 ‘약산성’ 상태로 유지하는 ‘pH 밸런스’가 기본이고, 여성들의 사용, 휴대의 편리성을 고려해 삽입형 일회용 주사기로 만든 점도 칭찬할만하다.

우리가 주목한 이 인클리어는 ‘질 세정겔’과 ‘일회용 질 세정기’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질 내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의 여성청결케어 제품이다. 세정겔은 히알루론산나트륨, 락틱애씨드(락드산)을 함유한 약산성의 투명한 겔 성상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세정겔과 일회용 세정기 모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진행한 세포 독성 시험, 질 점막 자극 시험 등 7가지 테스트를 통과했다. 거기다 국내 의료기기 허가 완료라 안전성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믿음이 간다.

인클리어를 만든 웨트러스트는 2003년 설립이후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천연성분 기반의 여성 질 세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페미닌케어 전문기업이다. 웨트러스트의 대표 제품인 인클리어는 2013년 일본의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그때부터 줄곧 일본 전역의 약국과 드럭스토어에서 인기상품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8년에는 전 세계에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일본 미용 업계의 대표적인 무역 박람회 ‘2018 뷰티월드재팬’에도 참여했다. 인클리어는 세계의 제품이 경쟁하는 ‘아마존 재팬’에서도 여성 질 세정기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미국, 캐나다, 중국, 몽골 등 세계 각국에도 진출했다. 아직 미개척지라고 할 수 있는 ‘Y존, K뷰티’ 전파의 최전선에서 힘겹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클리어는 초거대시장이면서도 ‘Y존, K뷰티’의 불모지인 중국에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엔 약 1억2,000만 명이 사용하는 인기 2위의 ‘생리 주기 체크 어플리케이션’ 따이마(大姨妈, 큰 이모)의 케어 제품 부문에서 7월 한 달 내내 호평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의 인클리어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샤오훙수 및 알리약국 등에 입점 되어 ‘Y존 - K 뷰티’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인클리어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Y존, K뷰티’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하자 국내에서 유사, 모방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 나름대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J사는 물론 N사, K사, A사, B사, M사 등에서 무려 18종류나 베껴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그들이 껍질은 베꼈더라도 알맹이는 못 따라와 18개 제품 모두 ‘화장품’일뿐 의료기기는 ‘인클리어’ 뿐이라는 점이다. 

웨트러스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이 한창 대구를 괴롭히던 지난 4월 코로나 19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인클리어 4,000팩을 후원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로 계산하면 약 9,000만 원 상당. 평소에도 사회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에게 힘이 되고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지환 대표는 이 기부와 관련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여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인클리어는 지난 8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2020 상해 뷰티박람회’에서 바디케어 및 페미닌 케어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 박람회의 어워즈에서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200여 개의 브랜드가 경합했다. 최종적으로 6개 브랜드가 선정됐는데, 인클리어가 그 중에서 ‘바디케어 및 페미닌 케어 부문’ 대상을 거머쥔 것이다.

전세계에 ‘Y존, K뷰티’ 전파를 꿈꾸며 세계적인 여성청결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클리어’의 거침없고 아름다운 행보가 앞으로 어떠한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중홍 기자 pharmacy@b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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